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또 다시 게릿 콜을 공략한 최지만을 극찬했다.
캐시는 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5-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한 최지만에 대해 말했다.
최지만은 이날 특히 콜 상대로 홈런포함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도 이날 경기전까지 5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는 등 콜에게 강한 모습이다.
↑ 최지만은 유독 게릿 콜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그는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승부를 하고 있다. 그를 만날 때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는 거 같다. 2스트라이크에 몰리면 그가 아웃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좋은 접근 방식을 갖고 있고, 최지만이 그중에 가장 돋보인다"고 평했다.
캐시 감독은 이날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활약한 글래스노에 대해서도 "정말 뛰어났다"며 극찬했다. "리듬을 찾은 모습이다. 경기 초반 투구 수도 정말 관리가 잘됐다. 패스트볼, 브레이킹볼 모두 스트라이크로 잘 들어갔다"며 투구에 대해 말했다.
최근 그의 호투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경기를 반복하며 편안함을 찾고 루틴을 찾은 듯하다. 여름 캠프 때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투구 수가 적었음에도 바꾼 것에 대해서는 "선수는 나가고 싶어했지만, 관리 차원에서 내렸다. 이제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여기서 무리하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는 "느낌이 좋다. 변화를 시도한 것들이 통했다. 커브는 스트라이크로 넣거나 유인구로 던지는 것이 모두 좋았다. 체인지업이 잘들어갔다. 패스트볼과 잘 어울리며 더 쉽게 경기한 거 같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그는 6회 DJ 르메이유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노 히터 도전에 실패했다. 이 안타도 처음에는 아웃 판정이 나왔는데 상대가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었다
글래스노는 "솔직히 세이프인 것을 알고 있었다. 다음 타자 상대할 생각만 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캐시 감독은 '6회에 안타를 안맞았으면 계속 던지게 할 생각이었는가'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안타를 맞았으니 그 질문에는 답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고 답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 도중 얀디 디아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
최지만이 9회말 수비에서 교체된 것도 이유가 있었다. "배가 아파서 뺐다. 내일은 나아지기를 바란다"는 것이 감독의 설명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