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2020시즌 들어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팀도 이겼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5로 올랐다. 다섯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이번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팀도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5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 원정 9연승을 기록했다. 원정 9연승은 지난해 7월 29일부터 8월 14일 사이 세운 구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 최지만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3회 무사 1루에서는 이번에는 몸쪽 높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5회 최지만의 볼넷을 시작으로 주자들이 연속 출루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마누엘 마고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1까지 올라갔다. 1회 최지만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데 이어 2회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최지만의 활약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6회초에는 바뀐 투수 닉 넬슨을 상대로 2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랜디 아로자레나를 불러들였다. 8회 2사 2루에서 볼넷 출루하며 이날 경기 전타석 출루를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가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잘해줬다. 6회 DJ 르메이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불펜은 불안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에드가 가르시아는 첫 타자 지오 우르쉘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데 이어 8회에는 루크 보이트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피트 페어뱅크스가 8회를 막았고, 디에고 카스티요가 9회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