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8월을 최고의 한 달로 보낸 LG트윈스가 9월 첫 경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마운드에는 정찬헌(31)이 오른다.
LG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 2연전을 치른다. LG는 8월 31일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천적인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4연승에 힘입어 LG는 8월 성적을 16승 1무 8패로 마무리하며 월간 승률 1위(0.667)에 올랐다.
↑ LG트윈스 정찬헌. 사진=MK스포츠 DB |
9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LG는 SK와의 2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정찬헌도 8월 다소 주춤했던 흐름을 끌어올려야 한다.
정찬헌은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전환했다. 나름 성공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허리 부상 때문에 10일 간격으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올 시즌 11경기 66⅓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고의 6월을 보냈다. 6월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하락세다. 7월 3경기에서 1승 무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6.48로 내용이 좋지 못했다. 8월 2경기에서는 모두 패배, 평균자책점은 4.09다.
다만 SK 상대로는 킬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SK 상대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1를 기록 중이다. 특히 6월 27일 문학 SK전에서는 9회 1사까지 노히터 행진을 펼치면서
올 시즌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SK 상대로 승수를 추가할지, LG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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