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 영입에 실패한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입장을 밝혔다.
프리드먼은 1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의 마음가짐은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진행하지는 말자'였다"며 조용했던 트레이드 시장에 대해 말했다.
과거 여름 이적시장에서 굵직한 트레이드를 진행했던 프리드먼 사장은 이번 여름에는 비교적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랜스 린에 대한 영입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레이드가 성사되지는 않았다.
↑ 프리드먼 사장이 조용하게 넘어간 이적시장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오히려 주전 선수를 팔았다. 우완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보냈다. "로스는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라며 말문을 연 프리드먼은 "지금 우리 팀 상황을 봤을 때, 특히 다음 시즌에도 그에게 선발 자리를 보장하기가 어려웠다"며 다른 팀에서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대신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에게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 그는 곤솔린이나 트레버 메이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10월에 아주 재능 있는 투수진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답했다. 그는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워커 뷸러가 활약한 것을 사례로 들며 "더스틴이나 토니도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우리는 그들의 능력뿐만 아니라 경쟁심도 믿고 있다. 이들이 우리의 우승 도전에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다"며 자
한편, 그는 같은 지구 경쟁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공격적인 영입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며 크게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9월, 더 나아가 10월에도 그들과 경쟁이 기대된다"며 선의의 대결을 기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