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권순우(23·세계랭킹 73위)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따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40만2000달러) 첫날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187위·미국)에게 3-1(3-6 7-6<7-4> 6-1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권순우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첫 승을 올렸다. 2018년 호주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른 권순우는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1회전에서 패했다.
↑ 권순우가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1회전에서 통과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 정현은 2015년 US오픈에서 각각 메이저 단식 본선 첫 승을 거뒀으며 권순우 역시 US오
1세트를 크위아트코스키의 서브에 고전하며 3-6으로 내준 권순우는 2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잡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3~4세트는 손쉽게 따냈다.
권순우는 2회전인 64강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7위·캐나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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