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가 아닌 한국인 선수가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야구위원회는 신정락 선수가 뛰던 한화 2군 경기를 취소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2군 경기 전체 중단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7월 남자 프로배구 KB 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확진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두통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어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가족 2명도 검사할 예정입니다.
KBO는 신정락이 속한 한화 2군 선수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2군 리그 중단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신정락은 재활군에 있었던 만큼 2군 경기조 선수들과 접촉이 적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KBO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한화 1군에 올라온 2군 출신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O는 1군 경기 중단 여부도 이르면 오늘 나오는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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