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리느냐 좁히느냐…NC-키움, 내일부터 고척돔서 선두 싸움

프로야구 KBO리그 선두를 다투는 1위 NC 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가 물러설 수 없는 정면 대결을 펼칩니다.

두 팀은 내일(1일)부터 모레(2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치릅니다. 말 그대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입니다.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가던 NC는 8월 한 달간 불펜진이 무너지며 주춤한 결과 23경기에서 11승 12패에 그쳤습니다.

반면 키움은 17승 9패 상승세 속에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현재 NC는 56승 34패 2무 승률 0.622로 키움(59승 40패 승률 0.596)을 1.5경기 차로 앞서는 상황입니다.

만약 키움이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NC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됩니다.

NC는 승률 0.609, 키움은 승률 0.604를 기록하면서 순위는 바뀌지 않지만, 향후 양 팀의 팀 분위기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NC는 키움과 2연전을 마친 뒤엔 최근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3위 LG 트윈스와 2연전을 치러야 합니다.

키움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만나 부담이 덜한 상황입니다.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5위 싸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1일)과 모레(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연전을 펼칩니다.

5위 kt는 한 경기 차로 6위 롯데를 앞서고 있는데,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kt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지만, 롯데는 최근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최근 10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3.11로 10개 구단 중 1위지만 팀 타율이 0.226으로 최하위에 그쳐 투타 불균형에 시달렸습니다.

롯데는 kt와 2연전 뒤 7위 KIA와 홈 3연전을 치릅니다. 롯데와 7위 KIA의 격차는 반 경기차입니다.

두 팀은 4일 더블헤더도 치러야 합니다. 향후 순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9위 SK 와이번스는 내일(1일) LG와의 홈 경기에 염경엽 감독이 돌아옵니다.

염 감독의 현장 복귀는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홈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진 뒤 약 10주 만입니다.

새로운 분위기 속에 다시 힘을 내는 SK가 프로야구 순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