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딕슨 마차도(28)가 3주 연속 올스타 베스트 12 팬투표에서 1위를 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2020 KBO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3차 중간집계 결과 유효 투표수 115만3147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3차 중간집계(103만8019표) 대비 약 11% 이상 증가한 수치로, 야구장에 가지 못하는 팬들의 응원이 득표로 이어지고 있다.
↑ 롯데 외국인 타자 마차도는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3주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키움 이정후(69만3551표)로, 1위 마차도와 1만9765표차를 나타내고 있다. 이정후는 2차 중간집계에서 2만3000여표 이상이었던 표차를 1만 9000여표차로 좁혀, 남은 투표 기간 역전이 가능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최고의 격전지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이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은 3위 삼성 구자욱이 37만1367표로 4위 김재환(37만176표)에 불과 1191표차로 앞서 있는데,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적은 표차다. 특히 2차 중간집계 당시 4만여표 이상이었던 표차가 일주일 사이 급격히 좁혀져 3위까지 뽑히는 외야수 부문에서 구자욱은 베스트 선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3루수 부문 LG 김민성과 NC 박석민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이번 3차 중간집계에서 LG 김민성은 41만5346표로 1위를 지켰고, 2위 박석민은 38만3577표를 얻었다. 김민성은 지난 2차 집계 당시 2위 NC 박석민과 2만9066표 차이를 3만1769표로 차이로 간격을 벌리며 선두 수성에 도전한다.
구단 별로도 지난 2차 집계와 동일하다. 드림 올스타에 속한 롯데의 스트레일리(선발투수), 구승민(중간투수), 김원중(마무리투수), 마차도(유격수), 손아섭(외야수) 등 5명이 1위에 올랐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NC가 구창모(선발투수), 양의지(포수), 강진성(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등 4명으로 각각 최다 베스트12 배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키움, KIA, 삼성은 각각 3명, LG, kt가 2명, 두산, SK가 각 1명 순으로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20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는 9월 4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 앱을 통해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종료 후에는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KBO와 KBO 리그 공식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투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신한SOL앱에서는 특정 기간
한편, 2020 KBO 올스타 ‘베스트 12’ 최종 명단은 9월 7일 공개 되며,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가 수여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