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생각을 전했다.
우드워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를 2-7로 패한 뒤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오늘 선수들과 트레이드 마감에 대해 따로 얘기하지는 않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텍사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1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날이 트레이드 마감전 선수들이 함께하는 마지막 기회였다. 이후에는 팀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현지 언론은 에이스 랜스 린에 이어 심지어 간판 타자 조이 갈로의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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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워드 감독은 팀이 어떤 방향을 택하든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에 대해 우드워드는 "아마도 트레이드 마감 이후에는 다를 수도 있다. 선수 이동이 많다면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 팀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상황이 됐든, 나는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 위주의 팀이 되든, 베테랑 위주의 팀이 되든 그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대신 젊은 선수들 위주의 팀이 된다면 성장하고 배우는 것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출 것이다. 우리 스태프들은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어떤 경우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이날 카일 깁슨이 3회까지 피홈런 3개로 5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깁슨은 "지난 세 경기 땅볼 아웃이 19개, 뜬공 아웃이 6개, 그리고 피홈런이 6개였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오늘은 피홈런 중 두 개가 초구 브레이킹볼을 노린 것이었다"며 상대에게 수를 간파당했다고 자책했다. "실투가 나올 때마다 상대가 이를 잘치고 있다. 계획대로 던진다면 괜찮다. 홈런만 내주지 않는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수 제프 매티스는 "깁슨은 지금까지 원하는 곳으로 던지지 못했다.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지 못해왔고, 장타에 피해를 봤다. 자신이 갖고 있는 공들을 모두 활용해 좋은 볼배합과 공식을 찾아야한다. 그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동료에 대해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