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크게 놓고 보면 좋은 활약이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두 차례 베이스를 밟았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2가 됐다. 팀은 4-0으로 이겼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기 시작한 2사 1, 3루 상황이었다. 안타 하나면 추가점을 낼 수 있는 상황.
↑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마이애미와 원정경기 선발 출전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물론 잘한 장면도 많았다. 앞선 2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때는 잔루에 그쳤지만, 8회는 달랐다. 2사 1루에서 좌완 알렉스 베시아와 8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었다.
탬파베이는 구원 등판한 제임스 호이트를 상대로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 조이 웬들의 우익수 키 넘기는 인정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숨통을 텄다.
투수들의 연쇄 부상에도 마운드는 튼튼했다. 선발 조시 플레밍은 5 1/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제이크 톰슨, 에드가 가르시아, 애런 루프, 존 커티스 뒤를 이었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23승 1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 자리를 굳혔다. 마이애미는 14승 14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2018년 7월 5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0-3으로
탬파베이 주관 방송사 'FOX스포츠 선'에 따르면 특정 팀 상대로 원정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981-8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