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옛 소속팀 LA다저스를 상대하는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우드워드는 2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이 3년간 코치로 몸담았던 다저스를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저스를 상대로는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 계획대로 경기를 풀어가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팀에는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친구가 아니다"라며 다저스를 이겨야 할 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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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앞서 다저스 코치를 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우드워드의 말대로, 현재 두 팀의 위치는 하늘과 땅차이다. 다저스는 24승 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1위를 질주중이다. 반면 텍사스는 11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우드워드는 "건너편 더그아웃에 있는 모습들을 보면 약간 이상할거 같다. 3년간 함께 땀흘렸던 선수들"이라며 다저스를 상대하는 소감을 전하면서도 "그러나 결국에는 경쟁이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다시 친하게 지내겠지만, 지금 당장은 이기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도 다저스 선수들과 연락을 주고받는가'라는 질문에 "꽤 주고 받는다. 야구 얘기부터 시작해 여러 개인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눈다. 주로 문자를 주고받는다. 모두가 바쁘지만, 3년간 함께하며 많이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 닉 솔락(좌익수)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