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미드필더 이청용(32·울산 현대)이 친정팀 FC서울과 첫 맞대결을 앞두고 느끼는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울산은 8월30일 오후 5시30분부터 FC서울과 2020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은 27일 클럽하우스 미디어데이에서 “서울을 상대하는 경기는 상상을 안 해봤는데…”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두 팀은 6월20일 8라운드에서도 만났으나 당시 이청용은 부상이었다. 서울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을 뒤로하고 9라운드부터 돌아와 K리그1 9경기 연속 출전했다.
↑ 울산 미드필더 이청용(오른쪽)이 2020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2010년 유럽진출 후 처음으로 친정팀 FC서울을 상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선배 박주영(왼쪽)과는 적으로 만난다. FC서울 시절 박주영 이청용. 사진=FC서울 홈페이지 |
이청용은 “FC서울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이라 2020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는 느낌이 남다르다. (울산 선수로 친정팀을 맞이하여) 뛰게 된다면 뜻깊을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FC서울 시절 이청용은 2007 리그컵 도움왕과 2008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유럽에서는 볼턴 당시 200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북런던 MVP로 뽑혔다.
울산은 13승 3무 1패 득실차 +27 승점 42로 2020 K리그1 선두에 올라있다. FC서울은 6승 2무 9패 득실차 –15 승점 20으로
이청용은 “(현재 선두라고는 하나)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보다 승점 1이 많을 뿐이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은 껄끄러운 상대다. 승점 3을 챙길 수 있도록 (이기기 위해) 집중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