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문)승원이가 선발로 나올 때 많이 못 도와준 것은 항상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SK와이번스 승리의 주역 최정(33)은 맹타를 날리고도 문승원의 승리를 더 기뻐했다.
최정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의 10-4 승리에 1등 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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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SK 최정이 선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최정은 “매경기마다 힘들게 게임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크게 득점이 나면서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했다”며 “1회 홈런은 2볼 상황이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을 할 때 신경을 쓰면 야수들도, 승원이도 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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