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항서(61)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2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축구계에서 외국인 최초 수상이다.
박 감독은 27일 베트남축구협회(VFF)에서 베트남 2급 노동훈장을 가슴에 달았다. 박 감독을 보좌하는 이영진 수석코치와 김한윤 코치도 베트남 총리 표창을 받았다.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축구 최강으로 지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에도 2019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안겼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건 60년 만에 쾌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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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2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축구계에서 외국인 최초 수상이다. 사진=MK스포츠 DB |
2017년 가을, 베트남 축구와 연이 닿은 박 감독이 훈장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이끌어 각각 3급 노동훈장, 우호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이후 베트남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9 AFC 아시안컵 8강에 올렸다.
베트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잔여 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