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의 부상 악령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6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베테랑 내야수 나주환(36)이 다시 말소됐다. 대신 황윤호(27)가 올라왔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팀간 10차전에 앞서 나주환의 말소 소식을 알렸다.
앞서 허리 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던 나주환이다. 26일 1군에 올라왔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하루만에 다시 말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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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타이거즈 나주환. 사진=MK스포츠 DB |
나주환의 공백은 길어질 전망. 윌리엄스 감독은 “디스크가 자리 잡고, 신경을 건드리는 부분을 안정시키는데, 시간이 걸릴 듯 하다. 몇 주 동안 주사 맞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윤호는 오랜만에 1군에 올라왔다. 지난 6월 8일 말소된 황윤호는 81일 만에 1군을 밟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번에 1군에 있을 때 무리하는 느낌이 있었다. 지난해 1군에서 3할을 치던 좋은 선수인데, 다시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 황윤호답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는 포수 이현석을 등록했다.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 키움 히어로
한화는 김기탁을 동록하고, 문동욱을 말소했다. 두산은 백동훈을 등록했고, 삼성은 노성호를 등록하고, 허윤동을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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