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페이커(이상혁·24)가 소속팀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의 포스트시즌 첫판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외신도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슈퍼스타이자 e스포츠 황제가 겪은 좌절에 주목했다.
‘디도트 e스포츠’는 “페이커가 선발로 복귀했으나 팀을 구하진 못했다. T1은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라고 보도했다.
디펜딩 챔피언 T1은 8월26일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1-2로 졌다. 정규시즌은 4위였지만 플레이오프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2020 LCK 서머 시즌 최종순위가 5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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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커는 2020 LCK 서머 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 2세트 선발로 복귀하여 승리를 주도, MVP로 선정됐으나 T1의 3세트 패배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 실패를 막진 못했다. 사진=T1 공식 SNS |
‘디도트 e스포츠’는 미국·브라질·라틴아메리카·호주를 커버하는 글로벌 게임 매체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페이커가 2세트부터 등장했으나 T1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팬이라면 화가 날법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T1은 LCK에서 2019년 스프링·서머 시즌 석권에 이어 2020년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나 서머 시즌 5위에 머물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2018년 서머 시즌 7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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