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김지연(31)이 UFC 6번째 출전을 앞두고 4승 도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지연은 오는 8월30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75 메인카드 제3경기에서 알렉사 그라소(27·멕시코)와 맞붙는다. 격돌에 앞서 26일 UFC 홍보대행사 ‘커넥티비티’를 통해 “몸 상태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최고”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팔꿈치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라고 고백했을 때와 달리 100% 회복했다. 그라소와 김지연은 6월28일 UFC on ESPN 12에서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출국 문제로 취소됐다가 두 달 만에 대결한다.
↑ 김지연이 UFC 6번째 출전을 앞두고 4승 도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플라이급 14위 김지연은 스트로급 14위 그라소와 대결한다. |
김지연은 “팔꿈치를 다치기 전에는 그저 달리는 부분에만 신경을 썼다면 부상 이후에는 회복과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라며 변화를 설명했다.
UFC 전적은 두 선수 모두 3승 2패다. 김지연은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DEEP 시절 밴텀급(-61㎏) 챔피언을 지냈다.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페더급(-59㎏) 타이틀전 경험도 있다.
김지연은 8월9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4 한국 생중계 후 공개된 영상에서 “강점인 주먹을 활용하겠다”라며 그라소전 전략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는 “상대가 (넘어뜨리기 기술 등으로) 그라운드 상황을 강제하면 대처할 수 있도록
UFC 공식 프로필 기준 김지연은 신장 170㎝ 리치 183㎝로 그라소(165㎝/168㎝)보다 우월하다. 타격전이 유리하다고 전망되는 이유지만 주짓수 보강에 힘쓰며 그래플링 공방에도 대비하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