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힘겨웠으나 그래도 승리를 쟁취한 호랑이 군단이었다.
KIA는 26일 가진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7-5로 이기며 잠실 5연패를 탈출했다. 두산과 시즌 전적은 3승 8패.
46승 43패를 기록한 KIA는 SK에 60번째 패배를 안긴 6위 롯데(45승 1무 41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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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26일 잠실 두산전 승리 후 1회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린 유민상을 호평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선발투수 가뇽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7승째(5패)를 거뒀다. 6이닝 4실점으로 1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가 끊긴 알칸타라는 2패째(10승).
1회 2사 1, 3루에서 터진 유민상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KIA였다. 2012년 프로에 입문한 유민상의 개인 첫 번째 잠실 홈런이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의 결승타.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에서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준 덕에 승리했다. 경기 초반 유민상의 3점 홈런으로 리드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쉽지 않은 승리였다. 5명이나 투입된 KIA 불펜은 3이닝을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한편, KIA는 27일과 28일 SK와 문학 2연전을 갖는다. 27일 경기에는 임기영이 선발 등판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