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가 드림투어 시즌 3승 달성으로 상금순위 선두에 복귀했다. 드림투어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부리그 개념이다.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54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8월25일 열린 2020 KLPGA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13차전 최종일에서 김재희는 우승상금 18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1라운드에서 김재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최종라운드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만들며 우승경쟁에서 밀리는 듯했으나 후반 17번 홀까지 버디 4개를 기록해 홍정민(18·CJ오쇼핑)과 공동선두에 오른 채 마지막 홀을 맞이했다. 18번 홀(파4,365야드)에서 김재희는 보기를 기록했지만, 챔피언조에 속해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홍정민이 통한의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 트로피는 김재희에게 돌아갔다.
![]() |
↑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김재희는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횟수’라는 타이틀을 경신하기 위해 5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시즌을 맞이했다. ‘한 시즌 최다 상금’ 타이틀에 연연하기보다는 시즌 초 계획한 우승횟수를 이루고 싶다. 남은 7개 대회에서 2승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드림투어 단일시즌 최다승은 2015년 김아림(25·SBI저축은행)과 박지연(25)이 수립한 4승이다. 2019년 황예나(27·한국토지신탁)는 3승 및 4차례 준우승으로 경신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김재희는 3승 및 준우승 2번을 기록한 시점에서 7개 대회가 남아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2020년 드림투어 총상금 9201만2411원 역시 2017년 이솔라(30)의 1억2422만5328원을 넘어설 수 있는 페이스다.
홍정민은 2020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점프투어(3부리그) 신기록을 수립한 기세를 몰아 드림투어 13차전 1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최종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손연정(21)은 점프투어에서 함께 올라온 홍정민과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2위로 2020 드림투어 13차전을 마쳤다. 드림투어 12차전 우승자 김희지(19)는 정지유(24) 정지민2(24·대우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회사와 휘닉스C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20 드림투어 13차전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 SBS골프를 통해 9월8일 오후 7시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