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와이번스에 뼈아픈 재역전패를 당하며 8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8-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4승 1무 41패 승률 0.518로 6위인 롯데는 5위 kt위즈와의 승차 2경기를 줄이지 못했다.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은 1회와 5회에 3실점하며 무너졌다. 5이닝 6피안타 4볼넷 2피홈런 2탈삼진 6실점했다.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만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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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SK에 뼈아픈 재역전패를 당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SK에 미소를 지었다. SK는 7회초 다시 4점을 뽑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로맥이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2사 만루에서 대타 정의윤이 좌중간을 넘기는 3타점 2루타로 점수를 10-7로 만들었다.
다시 리드를 내준 롯데는 9회말 2사 3루에서 한동희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잡았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안치홍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밖에도 LG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1-3으로 뒤진 5회초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로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그러나 삼성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케이시 켈리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LG는 이후 점수를 뽑지 못하며 결국 3연패
선두 NC다이노스는 간판타자 나성범이 홈런 2방을 때려내며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11-3으로 격파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타이거즈를 10-8로 눌렀다. 수원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4-1로 kt위즈를 꺾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