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공격수 오현규(19)가 조숙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2019시즌 ‘준프로계약제도 도입 후 K리그에 출전한 첫 필드플레이어’가 되더니 2020년에는 국군체육부대 데뷔전에서 한국프로축구 첫 골을 신고했다.
국군체육부대 ‘상주 상무’는 8월23일 K리그1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1-2로 졌다. 그래도 오현규가 입대 3달 만에 데뷔전을 치러 득점까지 한 것은 긍정적이다.
오현규는 2019년 수원 삼성 소속으로 K리그1 11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FA컵 4강 2차전 1차례 어시스트로 3-0 완승에 공헌하긴 했으나 상대 화성FC는 K3리그(당시 기준 4부리그) 팀이었다.
↑ 오현규가 국군체육부대축구단 첫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득점 후 “매탄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전북 골망을 가르고 싶었다”라며 원소속팀 수원 삼성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사진=상주시민프로축구단 제공 |
또래보다 빨리 프로축구경기를 경험한 것에 그치지 않고 만20세도 되기 전에 병역의무 이행을 시작한 오현규의 행
오현규는 2021년 11월27일 전역하여 수원 삼성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수원 유소년팀 역할을 하는) 매탄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전북을 상대로 골을 넣고 싶었다”라며 원소속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