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한화가 89경기 만에 시즌 첫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LG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21일 대전 수원 kt전부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시즌 최다 연승이다. 25승째(1무 63패)를 거둔 한화는 9위 SK와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0-1의 5회 1사 1, 3루에서 강경학과 브랜든 반즈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6회에 2점, 7회에 1점, 9회에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승부처마다 수비 미스 플레이를 펼치며 고개를 숙였다.
![]() |
↑ 최원호 감독대행(왼쪽 위)은 6월 한화이글스 1군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최 감독대행은 “힘든 월요일 경기인데 전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 3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용규가 리드오프로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노시환도 3안타를 때리며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라고 총평했다.
해외 유턴파 김진영은 한화에 입단한 지 4번째 시즌 만에 KBO리그 첫 승을 올렸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선발투수 김이환의 호투도 돋보였다. 4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최 감독대행은 “(다음 경기 준비로) 김이환이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훌륭한 투구를 펼쳐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창원으로 이동해 선두 NC와 2연전을 갖는다. 25일 경기에는 워익 서폴드가 선발 등판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