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서부컨퍼런스 1번 시드 LA레이커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설욕했다.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NBA 캠퍼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포틀랜드를 111-88로 크게 이겼다.
1쿼터 초반에만 잠시 접전이었고 그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한때 33점차까지 앞서며 상대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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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라드는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
포틀랜드는 대미안 릴라드가 18득점, CJ 맥컬럼이 13득점 앤퍼니 시몬스가 11득점을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릴라드는 3쿼터 경기 도중 왼손 검지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고, 돌아오지 못했다. X-레이 검사 결과 골절은 없었다는 것이 구단측 발표다. 부상 직후 수건을 집어던지며 절망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동부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도 올랜도 매직을 111-96으로 이기며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28득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 브룩 로페즈가 20득점을 기록했다.
서부 4번 시드 휴스턴 로켓츠는 5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1-98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제임스 하든이 21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출전 선수 여덟 명중 일곱 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오클라
동부 5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는 4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9-100으로 이기고 역시 2연승 기록했다. 던컨 로빈슨이 24득점, 고란 드라기치가 20득점, 지미 버틀러가 18득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