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다음 등판 일정이 공개됐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웨이노(애덤 웨인라이트), 닥(다코타 허드슨), 케이케이(김광현), 폰스(다니엘 폰세 데 레온)가 이번 시리즈에 나온다. 잭(잭 플레어티)은 다음 시리즈 첫 경기에 나온다. 5인 로테이션이 순서를 유지할 것"이라며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말했다.
김광현은 이에 따라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9시 15분 열리는 신시내티와 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온다. 자신의 두 번째 빅리그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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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이 4일 휴식 후 신시내티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와 여름 캠프에서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마일스 마이콜라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밀려 선발 로테이션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마르티네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최근 훈련 재개 판정을 받은 마르티네스의 복귀 이후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다. 쉴트 감독은 "현명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불펜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빌드업을 한다면 10일에서 2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앞으로 일곱 번의 더블헤더를 더 치뤄야하는 상황이기에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가 나머지 선발들에게 하고 있는것처럼 실전 등판을 시키면서 빌드업하는 방법도 있지만, 짧은 기간 많은
한편, 쉴트 감독은 이날 복귀한 야디에르 몰리나에 대해 "그는 뛰기를 원한다. 뛸 준비가 돼있다.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이뤘다고 하더라. 그가 돌아와서 기쁘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