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문선민(28)이 국군체육부대축구단 ‘상주 상무’ 입대 후 처음으로 친정팀 전북 현대 홈구장을 찾는다.
상무는 8월23일 오후 6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2020 K리그1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문선민은 지난 10라운드 홈에서 전북을 상대한 데 이어 원정 경기에서 친정팀과 맞붙는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전북이 7승1무2패로 압도한다. 그러나 상무는 직전 맞대결 1-0 승리로 10년 만에 홈 전북전을 이겼다. 당시 문선민은 교체투입 후 27분을 뛰며 2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등 친정팀이 동점 골에만 전념할 수 없도록 괴롭혀 승리에 공헌했다.
↑ 국가대표 공격수 문선민은 국군체육부대축구단 ‘상주 상무’ 소속으로 치르는 2020 K리그1에서 특급 조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태완(49) 상무 감독은 “문선민을 도중에 집어넣으면 경기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혼자서 골만 노리는 선수가 아니라 경기장에 뛰는 모든 동료에게 찬스를 줄 수 있어 효과적인 공격수다. 이런 강력한 조커가 있는 것만으로도 팀은 더 강해질 수 있다”라며 극찬했다.
문선민은 상무 입대 후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오가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특급 조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력이 넉넉한 덕분인지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력을 한층 여유롭게 발휘하며 ‘군인 메시’라는 찬사를 받는다.
상무는 16라운드 FC서울 원정 1-2 역전패 때문에라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전북은 구스타보, 바로우 등 후반기 합류한 우수
홈팀 전북은 12승2무2패 승점 38로 2위, 원정팀 상무는 8승4무4패 승점 28로 3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2020 K리그1 17라운드 맞대결은 JTBC G&S,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