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스터스'라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이 내일 막을 올립니다.
1982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열린 전통의 대회답게 코로나19 악재도 이겨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부분 대회가 취소됐던 외환 위기 때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9년 역사를 이어온 GS칼텍스 매경오픈.
코로나19 악재에도 3개월 연기하고 장소를 바꿔가며 연속 개최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대회에 갈증을 느끼던 선수들이 기다렸다는 듯 총출동했습니다.
PGA 우승 경력의 양용은, 노승열과 유러피언투어 최연소 우승자 김민규, 낚시 스윙의 최호성이 예열을 마쳤고,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는 아직 깨지지 않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 인터뷰 : 이태희 / OK저축은행
- "작년에 우승했다고 자신 있고 없고 떠나서 시합을 나와서 즐겁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지난해 카메라 소리를 낸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다가 징계를 받았던 김비오도 1년 만에 복귀 무대에 섭니다.
▶ 인터뷰 : 김비오 / 호반건설
- "327일이라는 시간 동안 깊이 고민하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고…."
안전한 경기를 위해 4라운드에서 3라운드로 축소하고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임충희 / 엘리시안 사장
- "완벽한 분리를 하는 걸 원칙으로, 저희 GS 위상에 걸맞게 누가 보더라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철저한 준비로 '한국의 마스터스'라는 명성을 이어가는 GS칼텍스 매경오픈.
그 서른아홉 번 째 그린재킷의 주인을 가리는 샷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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