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에 연승을 거둔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캐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경기 4-2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좋은 일"이라며 이날 승리를 자축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16승 9패를 기록, 16승 8패 기록한 지구 선두 양키스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게릿 콜을 상대로 2회 최지만, 3회 마이크 주니노가 홈런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는 "두 개의 홈런이 아주 컸다"며 이 장면에 대해 말했다. 이어 "최지만은 이전에도 콜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도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주니노는 그의 노력을 인정해야한다. 이전 대결에서도 슬라이더를 노려 2루타를 마들었는데 오늘도 잘던진 패스트볼을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늘 타자들의 전반적인 접근 방법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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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이날 콜을 상대로 홈런을 뺏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캐시는 "브리튼이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는 모두가 예상할 수 있다. 많은 약한 타구를 유도하는 능력을 갖춘 투수다. 그를 상대로 대처할 수 있는 공을 노려 결정적인 타점을 뽑았다"고 칭찬했다.
5 2/3이닝 2실점 호투한 타일러 글래스노의 호투도 좋은 일이었다. 캐시는 "나뿐만이 아니라 아마 팀 전체가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글래스노의 투구일 것이다. 정말 고무적인 투구였다"며 선발 투수를 칭찬했다.
글래스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편안함을 느꼈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투수코치와 한주간 많은 준비를 했다. 그 결과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이밍이 완벽하지 않을 때도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할 수 있었다. 아직 성장의 여지가 많지만,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은 지난해 모습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며 좋아지고 있음을 알렸
결승타를 때린 브로소는 "경기 상황을 보면서 대타로 투입될 수 있는 시점을 예상했고 이에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 "브리튼은 투심, 싱커가 굉장히 위력적인 투수다. 떨어지는 공을 건드려봤자 좋을 것이 없었기에 높은 공만 노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