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최정(33·SK)은 19일 KBO리그 문학 한화전에서 두 가지 값진 경험을 했다.
SK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5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4회말에 터진 최정의 3점 홈런은 타선 폭발의 ‘도화선’이 됐다.
SK는 이날 무려 26득점을 올리며 KBO리그 역대 팀 최다 득점 2위 기록을 세웠다. 2000년부터 KBO리그에 참여한 SK는 창단 후 팀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인 21점(2010년 5월 1일 문학 LG전·5월 11일 사직 롯데전)보다 5점을 더 뽑았다.
↑ 최정은 19일 열린 KBO리그 문학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26-6 대승을 거뒀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최정은 경기 후 “매 경기 즐겁게 최선을 다하다 보니 5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기록도 달성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렇지만 최정은 대승에도 ‘채찍질’을 들었다. 29승째(1무 56패)로 갈 길이 멀다. 창단 후 최악의 시즌을 치르고 있다. ‘미래’를 위해서도 자포자기할 수 없다.
최정은 “구단 창단 이래 최다 득점을 했다는 기쁨보다는 득점이 많든 적든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도록
한편, 9위 SK는 20일과 21일 8위 삼성과 문학 2연전을 갖는다. 백승건(SK)과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20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