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불문율을 어긴 만루홈런에 대한 화풀이가 지나쳤던 것일까?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와 감독에게 징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크리스 영 야구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이름으로 텍사스 우완 이안 지보에게 3경기 출전 정지,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전날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서 일어난 일 때문이다. 텍사스는 3-10으로 뒤진 8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후안 니카시오가 3-0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을 타티스 주니어가 넘겼다.
↑ 타티스 주니어의 만루홈런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문제는 그다음이다. 구원 등판한 지보가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를 상대로 초구에 등뒤로 가는 공을 던졌다. 심판진이 모두 모여 회의를 가졌는데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우드워드 감독은 "경고가 나올 줄 알았는데 없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생각은 달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시리즈 2차전에서 바로 징계를 수행한다. 지보는 항소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