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강타선을 자랑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MLB.com 토론토 담당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시즌 2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키건 마테슨 MLB닷컴 토론토 담당은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자신이 에이스라는 것을 입증했다. 토론토를 위기에서 구해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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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강타선을 자랑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사진(미국 볼티모어)=AFPBBNews=News1 |
마테슨은 “류현진은 전형적인 ‘류현진 스타일’로 호투했다. 땅볼만 11개를 유도했으며 장타는 단 1개였다. 비록 이날 공 86개를 던지는 동안 탈삼진이 4개에 불과했으나 볼티모어 타자들은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에 속수무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7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8.00으로 부진했으나 최근 8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06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했다.
마테슨은 “토론토는 개막 후 18경기에서 선발 투수 평균 소화 이닝이 4⅓이닝에 불과했다. 류현진이 긴 이닝을 던지면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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