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 김시우(25)가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성재(22)는 오랜만에 톱텐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웨브 심프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김시우가 최종라운드에서 흔들리며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美 그린즈버러)=AFPBBNews=News1 |
결국 2016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김시우는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 3년 3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렸지만 짐 허먼(미국)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김시우는 6번홀(파4)에서 티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했고, 8번홀(파4)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리면서 보기를 적어내는 등 시작이 불안했다.
이후 9번홀(파4)과 11번홀(파4)·12번홀(파3),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7번홀(파4)에서 티 샷을 다시 러프에 빠트리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다만 페덱스컵 랭킹을 121위에서 82위까지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
임성재(22)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9위(16언더파 264타)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5위를 확정한 임성재는 보너스 100만 달러(약 11억원)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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