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2주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대체 일정이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새로운 일정을 공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은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8월 18일, 20일, 9월 6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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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고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1일부터 13일까지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3연전은 두 번의 더블헤더로 재편성됐다. 양 팀이 모두 쉬는 날이었던 8월 28일 부시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더블헤더를 치르고, 9월 19일 PNC파크에서 예정됐던 양 팀의 경기에 나머지 한 경기를 얹어 더블헤더를 만들었다. 이 더블헤더는 1차전은 피츠버그, 2차전은 세인트루이스가 홈팀으로 경기한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의 휴식일을 만들기 위해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됐던 미네소타 트윈스와 2연전을 9일 더블헤더로 변경, 10일을 휴식일로 지정했다.
8월 6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는 추후 편성된다. 이 일정은 추후 순위 경쟁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조치로 세인트루이스는 최소한 58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미 재편성된 일정까지 포함해 더블헤더만 11번을 치르는 지옥의 일정이다. 시작부터 쉽지 않다. 김광현을 비롯한 그동안 격리 됐었던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렌터카를 직접 운전해 시카고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제대로된 훈련없이 바로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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