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 선발 투수 마르커스 스트로맨(29)이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스트로맨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이 생각하고 가족들과 논의한 끝에 매우 어렵게 남은 시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 왼종아리 근육 파열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에 시즌을 포기하면 남은 연봉과 서비스 타임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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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로맨은 남은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팬데믹으로 인한 모든 불확실성을 생각하면, 시즌을 포기한 것이 나와 가족들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메츠 구단의 이해와 지지에 감사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로맨은 지난해 7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로 이적했다. 메츠는 앤소니 케이, 시메온 우즈 리차드슨 두 명의 유망주를 내주는 조건으로 그를 받아왔다. 상당히 큰 투자였다.
그러나 이번 옵트 아웃 선언으로 메츠에서 단 11경기만 뛰고 팀을 떠나게됐다. 11경기에
메츠에서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 이어 두 번째 시즌 포기 선수가 나왔다. 로테이션에서는 신인 데이빗 피터슨이 계속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마이클 와카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