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2020시즌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5승 8패. 이날 승리로 2연승 기록하며 에인절스와 3연전 우세 전적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처음이다. 에인절스는 5승 10패를 기록했다.
조이 갈로가 침묵을 깼다. 전날 손목 통증으로 하루 쉬고 라인업에 복귀한 그는 6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패트릭 산도발을 상대로 좌중간 원정팀 불펜 너머로 날아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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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런 홈런을 때린 갈로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에인절스도 특별히 답을 찾은 것은 아니었다. 1회 선두타자 데이빗 플레처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잔루에 그쳤다. 4회 2사 1, 2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마이크 트라웃, 앤소니 렌돈, 오타니 쇼헤이, 2번부터 4번까지 중심 타선에 위치한 타자들이 산발 1안타 1볼넷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양 팀 투수들은 잘했다. 텍사스 선발 콜비 알라드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8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 6 1/3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 그의 두 번째 무실점 선발 등판이다.
불펜진도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에딘슨 볼케즈가 6회, 제시 차베스가 7회를 막았고 조엘리 로드리게스와 이안 지보가 8회를 나눠 맡았다. 라파엘 몬테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9회 등판,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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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이날 경기 출전하지 않았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하루 뒤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 복귀를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