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가 개인 통산 16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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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우승 가능성도 커졌다. 2위는 12언더파 201타의 대니엘 강(28·미국). 리디아 고는 4타 차로 크게 앞서있다.
마라톤 클래식 우승 경험도 있다. 2014년과 2016년에 정상을 밟았다. 4년 전에는 이미림(30), 아리야 주타누간(25·태국)과 연장 접전 끝에 우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4년간 우승은 딱 1번이었다.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이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2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16승을 기록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