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반등을 예고했던 롯데가 8월이 되자 진짜 달라졌습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4연승을 달려 중위권 싸움을 더욱 달궜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자 1,2루 실점 위기, 1-2루 사이에서 땅볼을 잡은 롯데 유격수 마차도가 2루까지 뛰어가 밟고는 1루로 송구해 더블아웃을 잡습니다.
좌익수 전준우는 다이빙캐치로 실점을 막고, 중견수 민병헌도 멋진 수비로 투수가 만세 부르게 했습니다.
한동희와 마차도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터지며 완승한 롯데는 4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8월에 반등한다던 허문회 감독의 공언대로 8월 4경기를 모두 이긴 겁니다.
선발투수 4명이 모두 승리하고 4경기 모두 7득점 이상, 실책은 하나도 없을 만큼 공수 짜임새가 완벽한 팀으로 돌변했습니다.
▶ 인터뷰 : 허문회 / 롯데 감독
- "2월부터 선수들이 자기만의 루틴으로 정해서 해왔던 게 6개월 정도 됐거든요. 그래서 8월부터 치고 올라간다고 얘기했던 겁니다."
한때 8위까지 떨어졌던 롯데가 승률 5할 이상으로 반등하면서 중위권 싸움은 더 치열해 졌습니다.
4위 LG와 7위 롯데가 불과 3.5경기 차.
3위 두산도 '가을야구'까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최고 인기팀인 LG 롯데 KIA 이른바 '엘롯기' 3팀이 중간에 끼어 있어 흥미가 배가됐습니다.
코로나19와 장마에도 강행군 중인 프로야구는 롯데의 약진과 오는 11일부터 30%로 확대되는 관중 입장 호재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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