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아쉽게 졌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첫 멀티 히트. 시즌 타율 0.200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4-5로 뒤진 7회초 좌완 T.J. 맥파랜드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마무리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 추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AFPBBNews = News1 |
7회까지 4-5로 쫓아갔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오히려 7회말 한 점을 더 허용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날 텍사스 타자들은 득점권에서 13타수 2안타, 잔루 8개를 기록했다. 5회가 제일 아쉬웠다. 선두타자 닉 솔락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견제사로 물러났다. 이후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3루타, 앤더슨 테하다의 안타가 연달아 나왔다. 견제사만 없었다면 2점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에서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만루 기회에서는 대타 로빈슨 치리노스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테하다는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 홈런을 동시에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5이닝 4피안타 1피홈
오클랜드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는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