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최원태(23·키움 히어로즈)가 7월의 부진을 씻어내고 kt위즈 상대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최원태는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개인 2연승에 성공했다. 또한 6월28일 고척 KIA타이거즈전 이후 3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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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태가 7월의 부진을 ?��kt위즈 상대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2회 최원태는 1사에서 배정대로부터 우측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포수 박동원이 정확한 송구로 2루 도루를 시도한 배정대를 아웃 처리했다. 이후 박경수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단 6개였다.
3회에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장성우를 땅볼, 심우준을 뜬공으로 잡은 뒤 조용호를 3루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최원태는 4회 3점의 타선 지원으로 마운드에 올렸다. 비록 1사에서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야수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강백호 유한준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타선으로부터 4점의 지원을 받은 후 최원태의 투구는 탄력을 받았다.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3회에 이어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렇지만 최원태는 6회 1사부터 흔들렸다. 조용호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로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2사에서 강백호 타석 때 포수 박동원이 포일을 범하면서 상황은 2, 3루가 됐다. 결국, 최원태는 강백호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경기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7회에도 최원태는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타자 3명
키움은 8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 빠졌으나 유한준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9회 조영건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는 12-3으로 키움이 승리를 거뒀다. 이와 동시에 최원태는 6승을 거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