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김민규(19·CJ대한통운)가 ‘제63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통해 3연속 톱2, 나아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제63회 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권은 8월 6~9일 경상남도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0·6950야드)에서 열린다.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등 모두 10억 원이 걸려있다.
김민규는 ‘KPGA 군산CC 오픈’과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잇달아 준우승을 거두며 10대 돌풍 주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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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규가 2개 대회 연속 2위를 넘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을 통한 10대 돌풍 완성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김민규는 “준우승도 잘한 성적이지만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다. 지난 대회들을 돌아보면 쇼트게임이 아쉬웠다. 스코어를 보다 더 줄일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했다. 쇼트게임 훈련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제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지난 2개 대회서 목표는 ‘컷 통과 성공 후 톱10 진입’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라면서도 “이제는 1라운드부터 우승을 바라보고 경기하겠다.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연습만 하고 있다. 노력이 헛되지 않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김민규는 제63회 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권에 앞서 7월31일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경험하는 코스지만 유럽에서는 이와 비슷한 코스에서 종종 플레이했다. 수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환경에서 경기했기 때문에 이제는 생소한 코스에서도 적응을 잘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제63회 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권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2위 기록이 작성될지도 관심사다. 김민규가 정상에 오르면 만19세 4개월 16일로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2020 KPGA 군산CC오픈을 제패하며 수립한 18세 21일의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주관방송사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네이버TV, 카카오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