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빈스 맥맨 WWE 사장이 망친 일을 '더 락'이 정리한다. WWE 각본에서 많이 본듯한 이 일이 실제 세계에서도 일어났다.
'스포티코'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전직 레슬러 드웨인 존슨(더 락)이 레드버드 캐피털사와 힘을 합쳐 1500만 달러에 XFL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XFL은 맥맨 사장이 창설한 풋볼 리그다. 2001년 한 차례 시도했다 실패한 리그를 19년만에 부활시켰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FOX' 등 메이저 방송사들과 중계권 계약을 맺었고, 개막 첫 주 300만 명이 중계를 시청했다. 슈퍼볼 종료 이후 비시즌 기간 풋볼팬 수요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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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레슬매니아 기자회견에서 함께한 더 락과 빈스 맥맨. 그 옆은 존 시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포티코는 법정 자료를 인용, 더 락과 레드버드 캐피털 그룹이 XFL 인수에 나선 유일한 신청자였다고 전했다. 오는 8일 법원 심사를 거쳐 8월 22일 이후 절차가 완료될 예정.
마이애미대학 시절 풋볼 선수로 활약했던 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