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야구선수 오지환(30·LG트윈스)과 김영은(31) 전 광주MBC 아나운서 부부가 1000명 이상의 악성 댓글·메시지 혐의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영은 씨는 8월1일 “(수사를 의뢰할 대상자가) 너무 많아 1000명 단위로 잘라서 신고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지환 동의를 받은 김 씨는 7월30일 노기완(38) 법무법인 창천 변호사를 선임하고 고소절차에 착수했다.
오지환은 법적 대응에 반대해왔다. 김영은 씨도 “남편이 원치 않는다. 알려진 사람의 아내이니 감수하겠다”라며 체념한 상태였으나 개인 SNS로 하루에만 악의적인 메시지가 수십, 수백 개씩 전송되자 생각을 바꿨다.
↑ 오지환 부인 김영은 씨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남편에 대한 악성 댓글·메시지 혐의자 1000명 이상을 고소한다. 사진=MK스포츠DB |
남편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메시지를 수집해온 김영은 씨는 “선처는 없다. (보여주기식으로) 한 번만 (고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한다. 설령 합의금이 생기더라도 변호사한테 (수임료로) 주고 (나머지는) 전액 기부하겠다”라며 다짐했다.
오지환은 2009시즌 데뷔 이후 한 팀에서만 1278경기를 소화한 LG 프랜차이즈 스
김영은 씨는 2019년 초 오지환과 혼인신고를 했고 그해 9월 아들을 얻었다. 2011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으로 결혼 전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도 일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