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BO가 퓨처스리그 경기 대상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하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KBO는 심판 판정의 정확성 향상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오는 4일부터 실시한다. 이를 위해 퓨처스리그 구장 중 마산 야구장과 LG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 로봇심판 운영 장비 및 시스템의 설치를 완료하였다.
각 구장에 설치된 로봇심판 전용 투구 트래킹 시스템은 총 3대의 카메라가 사전 측정된 마운드, 홈 플레이트, 베이스 등 고정 그라운드 위치 정보를 토대로 경기에서의 모든 투구를 실시간 트래킹하여 각 타자별로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 통과 시 해당 투구의 위치를 측정하여 자동으로 볼·스트라이크 여부를 판단한다. 이와 같이 측정된 각 투구별 판정 결과는 로봇심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되어 주심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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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가 퓨처스리그 경기 대상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사진=KBO 제공 |
KBO는 4일부터 10월7일까지 총 26경기에서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일자 및 경기는 날씨, 구장 사정 등에 의해 취소, 변경될 수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