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3일 오후 3시30분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 지역엔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프로야구 경기를 진행하기엔 힘든 날씨였다.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12차전이 우천 순연했다.
장마의 영향으로 2일 경기가 우천 취소돼 두 팀은 ‘월요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혹서기엔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 대신 월요일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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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잠실야구장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3일 KBO리그 한화이글스-LG트윈스전이 순연했다. 사진(서울 잠실)=이상철 기자 |
낮 시간대만 해도 비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경기 개최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주 약하던 빗줄기는 오후 3시를 지나면서 굵어졌다. 강한 바람까지 불었다. 필드는 물론 관중석까지 비에 흠뻑 젖어 살금살금 걸어야 할 정도였다.
기상청의 초단기 강수 예측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 오후 4시30분에 비구름이 서울 지역을 지나갈 전망이다. 그러나 서해에 위치한 다른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결국 오후 3
LG는 4일부터 6일까지 KIA타이거즈와 4위 자리를 놓고 다투며 한화는 선두 NC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대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