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진영 전 감독이 3일(한국시간) 미국에서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프로야구 삼미 슈퍼스타즈와 청보 핀토스, 롯데 자이언츠 등 KBO리그 팀들을 지도했다. 강한 카리스마로 지도자 시절 '용장'으로 불렸다.
생전 고인은 ‘인천야구의 대부’로 군림했다. 옹진군에서 태어나 인천고등학교를 전국 최강으로 이끈 스타 선수였고 은퇴 후에는 인하대학교와 삼미 등 인천 연고 팀을 지도했다.
아들 김경기(52·SPOTV해설위원)도 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 간판타자로 ‘미스터 인천’이라 불린 KBO리그 스타였다. 부자가 모두 인천야구에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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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 ‘인천야구 대부’로 불린 김진영(왼쪽) 전 감독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삼미 감독 시절인 1983시즌 간판 투수 장명부(오른쪽)와 나란히 있는 고인. 사진=MK스포츠DB |
지도자로는 삼미를 1983시즌 KBO리그 3위로 이끌었으나 이후 1984년 추락을 막진 못
고인은 1990시즌 감독으로 부임한 롯데에서 36승 56패 4무에 그쳐 중도 경질된 것으로 KBO리그 지도자 경력을 마감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