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일본 파이터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45)가 UFC 시절 다른 어떤 한국인 종합격투기 선수보다 많은 경기당 수입을 올렸다는 자료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7월29일(한국시간) 제휴 매체를 통해 집계한 UFC 누적소득 추정액을 공개했다. 2009~2015년 추성훈은 7경기를 치르는 대가로 60만 달러(7억2000만 원)를 받아 출전 평균 8만5714달러(1억 원)를 벌었다.
추성훈 UFC 경기당 수입 8만5714달러는 페더급(-66㎏) 타이틀전을 경험한 정찬성(33·8만4625달러), 웰터급 공식랭킹 6위까지 올라간 김동현(39·8만3833달러)을 능가한다.
↑ 일본 파이터 추성훈이 2009~2015년 UFC 7경기를 치르면서 올린 평균소득이 정찬성 김동현 등 모든 한국인 종합격투기 선수를 능가한다는 통계가 공개됐다. 2015년 서울대회 계체 통과 후 추성훈. 사진=MK스포츠DB |
모든 UFC 한국인 파이터보다 출전 평균 소득이 높은 동아시아 선수는 추성훈까지 5명이다. 여성 스트로급(-52㎏) 챔피언 장웨이리(31·중국)를 필두로 고미 다카노리(42·일본), 쑹야둥(23·중국), 리징량(32·중국)이 경기당 8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장웨이리는 UFC 정규챔피언 등극 및 경기당 수입 10만 달러 이상 모두 남녀를 불문하고 동아시아 종합격투기 역사상 처음이다. 고미는 세계 최고 대회였던 ‘프라이드’ -73㎏ 챔피언 출신으로 UFC에서도 총 115만2000달러(14억 원)를 벌어 한국·중국·일본인 파이터로는 김동현(150만9000달러) 다음가는 누적소득을 자랑한다.
USA투데이 추정 수입자료에 유료방송(PPV) 핵심경기 출전 배당금이나 비공식 상여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파이터가 UFC로부터 받은 후 세금을 내기 전 액수를 기준으로 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