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SSC나폴리(이탈리아)에 입단한 빅토르 오시멘(22·나이지리아)이 아프리카인의 역대 프로축구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나폴리는 7월 31일(현지시간) 릴OSC의 공격수 오시멘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나이지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던 오시멘은 장래가 촉망받는 공격수다. VfL볼프스부르크(독일), 샤를루아SC, 릴(이상 프랑스)에서 활동했다.
↑ 빅토르 오시멘은 아프리카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작성하며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9-20시즌 릴에서 공식 38경기 18득점 6도움을 올리며 빅 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나폴리가 웃었다.
나폴리와 릴은 오시멘의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프랑스 ‘레키프’에 따르면, 오시멘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최대 8100만 유로(약 1143억 원)다.
이는 역대 아프리카인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년 전 여름, 릴에서 아스날FC(잉글랜드)로 이적한 니콜라 페페(코트디부아르)의 7200만 유로(약 1016억 원)였다.
또한, ‘클럽 레코드’를 세웠다. 나폴리는 2019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의 이르빙 로사노(멕시코)를 영입하면서 3800만 유로(약 530억 원)를 지급했다. rok1954@maekyung.com
↑ 빅토르 오시멘은 아프리카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작성하며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