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FL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 가치 프로스포츠 구단에 선정됐다.
포브스가 1일(한국시간) 발표한 프로스포츠 구단 가치 순위에 따르면, 카우보이스 구단은 55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NFL 팀의 강세가 계속됐다. 상위 50위중 27개 팀이 NFL 구단이었다. 입장 수익과 매년 65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중계권료를 바탕으로한 수익 구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 제리 존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사진=ⓒAFPBBNews = News1 |
NBA 구단들은 9개 팀이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중 뉴욕 닉스(46억 달러) LA레이커스(44억 달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3억 달러)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유럽 축구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42억 달러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FC바르셀로나가 40억 2000만 달러로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8억 1000만 달러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전세계 프로스포츠가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국에서는 빈스 맥맨 WWE 사장이 창설한 풋볼 리그 XFL이 한 시즌도 치르지 못하고 파산했고, 마이너리그 구단들도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정상급 구단들의 가치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이들은 10년전인 201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8억 3000만 달러로 제일 높은 가치를 가졌지만, 지금은 57개 팀이 2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며 달라진
투자 회사를 운영중이며 시카고 컵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여러 구단들의 거래를 담당했던 살 갈라티오토는 "여러 억만장자들이 지금도 프로스포츠 구단 인수에 뛰어들기를 원한다. 그들은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팀이 갖고 있는 브랜드 가치를 본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