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경위를 밝혔다. 타 구단으로 감염이 이어질 수도 있어 우려된다.
카디널스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밤 두 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검사를 실시했고, 여기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지난 30일(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확진 사실을 알게된 날이 휴식일이었다는 것이다.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밀워키로 이동한 카디널스 선수단은 원정 숙소에 격리됐다.
카디널스 구단은 "선수단은 오늘 밀러파크로 가기 위해 호텔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경기는 취소됐다. 이틀 뒤 더블헤더로 편성됐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이 경기도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