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영은(31) 전 광주MBC 아나운서가 7월30일 “프로야구선수 남편 오지환(30·LG트윈스)에 대한 악성 댓글·메시지를 수사 의뢰하고자 노기완(38) 법무법인 창천 변호사를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노기완 변호사는 2019년 4~7월 방영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신입사원 탄생기 – 굿피플’에 멘토로 출연하여 이름을 알렸다. 2020년 1월에는 내야수 오지환으로부터 친필 사인 LG 유니폼을 선물로 받고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한 후 “평생 트윈스에서 야구해달라”며 KBO리그 팬임을 인증했다.
김영은 씨는 오지환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메시지를 수집해왔다. 이를 노기완 변호사에게 공유하며 법률적인 검토를 부탁했다. “선처는 없다. (보여주기식으로) 한 번만 (고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한다. 설령 합의금이 생기더라도 변호사한테 (수임료로) 주고 (나머지는) 전액 기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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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은 전 광주MBC 아나운서가 프로야구선수 남편 오지환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댓글·메시지를 고소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사진=노기완 법무법인 창천 변호사 프로필 |
김영은 씨는 “계속해서 악성 메시지를 보내는 SNS 이용자에게는 남편을 그만 비방해달라고 하소연하거나 수신차단도 해봤다. 그러나 계정 아이디를 바꿔가며 괴롭힘을 멈추지 않더라. 이젠 참지 않겠다”라며 고소를 통해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지환은 2009시즌 데뷔 이후 한 팀에서만 1276경기를 소화한 LG 프랜차이즈 스
김영은 씨는 2019년 초 오지환과 혼인신고를 했고 그해 9월 아들을 얻었다. 2011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으로 결혼 전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도 일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