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K리그1은 이번 주말 열리는 14라운드를 통해 개막 후 약 3개월 만에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게 된다. 경기장 관중 수용 인원의 최대 10%까지만 입장 가능한 제한적 유관중 경기지만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서는 선수들과 직관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하다.
이임생 감독의 자진 사퇴, 5경기 연속 무승 등 어수선했던 수원이 드디어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천금같은 데뷔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젊은 피 박상혁이다. 특히 수원 유스 출신 박상혁이 본인의 매탄고 은사였던 주승진 감독 대행에게 안긴 첫 승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박상혁은 데뷔 첫해 단 두 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 시즌 개막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165cm의 작은 키를 가진 박상혁은 순간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이 강점이며, 지난 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과 대구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8월2일 오후 7시 스카이스포츠 생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